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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등산 & 걷기

남양주 천마산

오랜만에 천마산을 등산했습니다. 남양주 평내동에 살다 보니 멀리서도 보이는데 가을이라 단풍이 예뻐서 간단한 짐을 싸서 나섭니다. 능선을 타고 갈 수가 없어서 계속 오르막만 올라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산에 비해 많이 힘듭니다. 초반부터 천천히 올라야 마지막에 다리 힘이 버틸 수 있습니다. 주위에 높이 산이 없기 때문에 정상에 오르면 경치가 좋습니다. 날이 좋으면 멀리 용문산도 보이고 서울쪽 북한산 도봉산도 보입니다. 롯데타워가 높기는 높네요. 여기서도 보이니..


낮은 산들이 죽 늘어서 있고 운무가 끼면 경치가 아주 그만입니다. 힘들게 오른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고 할까요? 가을의 막바지라 단풍도 보기 좋고, 낙옆 밟는 소리도 질리지 않네요.


마지막 오를때는 바위도 있고 가팔라 위험하니 조심 조심 다녀야 합니다. 정상에서도 바위 투성이라 편안히 쉴곳은 없네요. 천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많이 있습니다. (묵현리(스타리조트), 마치고개, 천마선역, 오남저수지 방면 등)저는 동네가 평내동이라 호평동 수진사 입구 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여기서 올라가는 길은 포장길과 비포장이 있습니다. 천천히 즐기실려면 포장길을 추천합니다. 


중간 쯤 올라오면 왼쪽으로 사릉길(화장실)이 있고 우측으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사람들도 적당히 있고 분주하지 않아 산행하기에는 좋습니다. 내려 오실때는 목표 위치를 잘 잡고 가시기 바랍니다. 길을 잘못 선택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몇번을 왔지만 계속 날이 흐렸는데 오늘도 결국 흐린날이네요. 내려오는 길에 날이 쨍하고.. 쩝!! 산이 저를 반겨주지 않네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호평동에서 출발 하실려면 평내호평역에서 165번을 타시면 입구까지 옵니다.




  • 입구 시작 입니다. 설명도 있고 간간히 다니는 사람들도 있고.

  • 입구에서 내려본 주차장 입니다. 음식점도 몇군데 있고 근처 수진사가 있습니다.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보이는 나무숲 입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누군가 만든 작품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가을의 나무들은 멋진 경치를 만듭니다. 볼 수록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이네요.


상당히 가파른 계단 입니다. 올라올때는 끝이 보이지 않지만 내려다 보면 아찔 합니다.


멀리 호평동과 평내동이 보입니다. 사진이 작아서 그렇지만 저쪽 뒤편에 롯데타워도 보입니다.


천마산 정산입니다. 812m. 동네산 치곤 꽤 높죠?


정산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전경 입니다. 낮게 깔린 구름이 멋집니다.


동쪽으로 내려가는 길쪽입니다. 이쪽길로 가면 여러갈래 길이 나오는데 수동쪽으로 빠지는 길과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면 꺽정바위라고 있는데 설명을 보면 에전 임꺽정이 마치고개 일대로 무리들을 이끌고 살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산이 험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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